미세먼지를 그냥 밖으로...불법배출 무더기 적발 / YTN

YTN news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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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먼지를 불법으로 배출하는 업체도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불법행위 업체에 대한 처벌 강화와 인식개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사현장에서 흙을 잔뜩 실은 트럭이 운행을 시작합니다.

출구에 설치된 세륜 시설에 멈췄는데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바퀴를 물로 씻지 않고 도로로 나오기 때문에 먼지가 날릴 수밖에 없습니다.

가구에 도장 작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먼지를 거르지 않고 그대로 밖으로 배출한 업체도 적발됐습니다.

관을 통해 먼지를 창밖으로 그냥 내보낸 겁니다.

가죽에 염색을 하는 이 업체도 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적발 업체 관계자 : (얼마 전에 빼놓으신 거에요? 필터를?) 세달 네달? 확실하게 기억을 못하는 거죠.]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최근 적발한 미세먼지 불법배출 업체는 모두 164곳.

대형 공사장은 물론 전문 도장업체와 자동차 정비업체, 염색업체 등 다양합니다.

먼지 발생 방지시설이 없거나 있어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업체도 많고 폐기물을 불법소각한 업체도 있습니다.

[김종구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 세륜장 방진막 방진덮개 이런 시설을 하기만 하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데도 반복된다는 것은 벌금이 경미하고 업체 대표들의 무관심 안일한 환경인식 문제가 원인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기특사경은 이 같은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을 강화하도록 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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