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만이야”…돌아온 명태와 반달가슴곰

채널A News 201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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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국민 생선이라고 불렸던 명태는 동해바다에서 사라진 지 오래 됐는데요. 최근 200여 마리가 한꺼번에 잡혔습니다.

지리산의 반달 가슴곰 복원 작업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정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수족관을 가득 채운 물고기들. 지난 10일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앞바다에서 잡힌 명태입니다. 모두 200여 마리로 크기는 20~25cm입니다.

[현장음]
"21.5cm…."

명태가 한꺼번에 대량으로 잡힌 건 12년 만입니다.

동해바다에서 명태가 사라지자 정부는 2015년부터 포상금 정책을 썼습니다. 이에 따라 길이 45cm 이상 자연산 명태를 잡아오면 1마리당 50만 원을 줍니다.

강원도는 명태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치어를 동해바다에 방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잡힌 명태들이 지난해 방류한 치어와 동일한 개체인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1급인 반달가슴곰 복원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50마리를 목표로 삼았는데 현재 지리산에 56마리가 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올봄에만 새끼 11마리가 태어났습니다. 8마리는 야생에서, 3마리는 자연적응훈련장에서 태어났습니다.

[문광선 / 국립공원관리공단 센터장]
“반달가슴곰 행동권 확대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지리산 외 지역에 서식 환경 조사 및 위험 요인을 조사 중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등산객들에게 새끼 곰을 발견했을 때는 주변에 어미곰이 있을 수 있으니 즉시 자리를 피하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민석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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