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 '노조와해' 수사 그룹으로 확대 / YTN

YTN news 2018-04-15

Views 0

검찰이 삼성전자 서비스에서 벌어진 노조와해 의혹 행위가 매일 윗선으로 상세히 보고된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삼성그룹 상층부도 노조 와해 의혹 행위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천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 수사부는 지난 12일 삼성전자서비스 경원지사와 남부지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지방 지사의 활동 내역을 정리해 노조와해 의혹의 컨트롤 타워로 지목된 서비스 본사 종합상황실에 보낸 일일보고 문건을 대량으로 입수했습니다.

문건에는 각 지사 산하 협력업체 소속 노조원의 동향과 노조 탈퇴 실적 수치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문건이 노조 탄압을 위한 부당노동행위가 삼성전자서비스 내부에서 조직적이고 유기적으로 장기간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물증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삼성전자 본사 인사팀을 압수수색해 삼성전자가 관계사인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를 와해하는 데 개입한 정황이 담겨 있는 6천 여건의 문건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미 일일보고 문건 등을 통해 삼성전자에서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지방 지사,협력업체로 이어지는 노조 와해 의혹을 둘러싼 지휘·보고 라인의 윤곽도 밝혀냈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수사 내용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상층부인 옛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관계자들에게도 노조 파괴와 관련한 내용을 보고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YTN 천상규[[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415140802131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