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전국을 강타한 태풍급 강풍으로 지난 밤에도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날이 밝고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물 외벽의 철제 구조물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길가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주택가 공사장 가림막도 강풍에 힘없이 쓰려졌습니다.
주택 외장재도 강한 바람에 뜯겨져 바닥에 나뒹굽니다.
의정부의 한 중학교에서는 높이 2m의 담장이 50m 가량 무너져 내렸습니다.
강풍 경보가 내려진 강원 지역은 밤사이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속초시에서는 마트의 간판이 떨어지고, 건물 외벽이 강한 바람에 무너졌습니다.
교회의 철제 시설물도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강풍에 쓰러진 나뭇가지나 공사 자재 등이 전선을 건드리면서 곳곳에서 정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제주와 김포공항 등에서는 밤 늦게까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이어졌고 일부 항공기들은 청주 등 다른 지역 공항에 비상 착륙하기도 했습니다.
지역별로 피해 신고가 수십 건에서 100건 이상 접수됐지만 날이 밝고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경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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