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에 흙비가 내린 뒤 내일은 황사가 하늘을 뒤덮을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강력한 봄바람도 몰아칠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피해도 우려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비 사막과 내몽골, 그리고 중국 북부에서 대규모 황사가 발생했습니다.
앞으로 나흘 정도 베이징과 산시, 허베이 등 북동부 지역을 뒤덮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일부가 서해를 넘어 한반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먼저 밤사이 내리는 비에 황사가 섞이며 흙비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누런 황사가 시야를 가리고 호흡기를 괴롭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기압골을 뒤따라와 11일(내일) 새벽, 서해 5도를 시작으로 아침에 서쪽 지방부터 나타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크게 치솟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서부와 전북은 '매우 나쁨', 그 밖의 지역도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내일 중국 북부에서 또 황사가 발원할 경우, 황사가 모레까지 계속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사와 함께 밤사이 해안과 중부 내륙 곳곳에는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m에 달하는 돌풍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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