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순 국내에서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당시 중국 영향이 최대 69%에 달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회에서는 정부가 중국의 저감 노력을 촉구하는데 소극적이라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오승엽 기자의 보도압니다.
[기자]
고농도 초미세먼지로 하늘이 잿빛으로 변해 빌딩조차 분간이 어렵습니다.
지난달 하순 역대 최악 수준을 기록하면서 전국이 몸살을 앓았습니다.
[박강산 / 청주시 분평동 : 초미세먼지가 심하다 보니까 목이 많이 칼칼하고 그래서 아이들과 같이 병원에서 진찰보려고 왔습니다.]
[황의태 / 택시기사 : 하루 종일 운전을 하면 머리가 좀 띵하고 호흡 같은 것도 좀 목이 칼칼하다고 하나요.]
국립환경과학원 등이 종합분석한 결과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엄습하기 시작한 초반 사흘간 중국 영향이 최대 69%나 됐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되자 국회에서도 여야 의원들이 정부의 대책이 너무 소극적이라며 한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김은경 / 환경부 장관 : 과학적으로 중국은 다른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이걸 해소하는 방법은 공동연구를 통해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구체적으로 중국을 만나서 항의도 하고 이야기도 해야 하는 것들이 국민이 원하는 모습이고 그게 문재인 정부의 환경부 장관으로 해야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박인숙 / 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 국민이 제일 불안한 게 내가 아무리 앞마당을 깨끗이 쓸어도 저기서 날아오는 먼지가 이렇게 심각한데 이게 무슨 소용이냐.]
이런 가운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많은 후보가 이 문제의 시급한 해결을 경쟁적으로 공약해 선거 정국에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승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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