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미회담 장소로 평양-판문점-베이징 꺼려”

채널A News 201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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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 회담을 앞두고, 워싱턴과 평양의 물밑 협상이 한창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독 꺼리는 회담 장소가 있다는 점도 함께 파악됐습니다.

김설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김정은과) 함께 앉아 북한과 세계를 위해 가장 위대한 거래를 타결지을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의 정상회담 제안에 통크게 화답했습니다.

그러나 개최 장소에 대해선 신중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와 장소를 양국 정보기관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평양과 판문점, 베이징에서 정상회담 여는 것에 부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평양은 경호 문제와 함께 김정은의 안방이라는 점이 부담스럽습니다.

판문점과 베이징은 장소를 제공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역할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연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 하고 싶지만 자칫 장소를 제공한 정상들이 공동 주연으로 주목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싶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워싱턴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고요."

미국은 워싱턴을, 북한은 평양을 고집할 경우 제3의 국가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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