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빛 '델라웨어' 포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하됐습니다.
시설재배를 통해 여름철 대표 과일인 포도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꽃샘추위가 남아 있는 요즘, 포도 수확이 한창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델라웨어' 포도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시설재배 단지에서 겨우내 가꾼 포도를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에는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송석범 / 델라웨어 재배 농민 : 첫 수확의 기쁨도 있지만 고르지 못한 일기와 추운 겨울 날씨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자주 빛을 띠며 탐스럽게 익어가는 포도송이가 계절을 한참 앞서 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강추위와 가뭄 등으로 델라웨어 수확 시기가 1주일 정도 늦어졌습니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웠지만 맑은 날씨가 많아 작황 상태는 예년에 비해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수입 과일 범람으로 국내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신선도와 고품질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시설 가온 재배 등을 통해 일반 노지 포도보다 출하 시기를 석 달 이상 앞당겼기 때문입니다.
[송경영 / 산내농협 조합장 : 농민들은 생산만 하시고 출하서부터 판매까지는 우리 농협에서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보다 ㎏당 약 천 원에서 이천 원 정도 더 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지난 80년대 초부터 전국 시설재배 포도단지로 자리 잡은 대전 산내지역.
재배 농민들의 노력과 정성이 수입 과일의 높은 파고를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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