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실장,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철웅 / 전 평양국립교향악단 출신
이렇게 두 차례의 평양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우리 예술단. 그리고 태권도 시범단,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윤상 감독은 현실적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수위원, 김철웅 서울교대 연구교수 전 평양국립교향악단 피아니스트 출신 세 분 모셔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일단 예술단 입국을 했는데요. 남측으로 왔을 때 우리 예술단, 윤상 감독의 소감 먼저 듣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윤상 감독 :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걱정해 주신 덕분에 2회 공연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다들 현실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하셨고그만큼 아마 인천에 도착해서야 내가 어떤 공연을 하고 왔는지 다들 실감하실 것 같아요. (감독님, 올 가을 공연 얘기도 나왔는데요.) 아직은 결정된 게 전혀 없습니다.]
가수들도 상당히 감동적이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홍 박사님, 16년 만에 지금 남과 북이 함께 공연하는 거죠?
[인터뷰]
조용필 씨가 공연한 게 2002년이라서 16년 만이라고 하고요. 참 두 번 다 성공적으로 잘 진행이 됐고 첫 번째는 김정은이 참관하고 가을에 또 서울에 와서 공연한다는 얘기도 했고 북한 주민들이 이렇게 감동스러워하는 것을 보니까 나도 감격했다, 이런 얘기도 했지만 두 번째 공연은 1만 2000명.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봤다는 것, 이게 남북 간의 동질감을 회복하는 데 아주 상당히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또 북한 주민들이 상당히 호응도 잘해 주고 박수도 열렬히 치고 저런 기회가 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김정은 스스로가 가을에 서울에 와서 또 공연한다니까 계속 이어갈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을이 왔다를 또 할 수 있으니까요. 사회도 남북이 같이 봤는데 남한에서는 소녀시대 서현 씨가 맡았고 북한에서 방송원 최효성 씨가 맡았는데 김 교수님, 북에서 오셨으니까요. 북한 조선중앙TV 방송원이 아나운서인가 봐요, 우리로 치면.
[인터뷰]
그렇죠. 우리가 항상 북한 TV를 보게 되면 격동적이고 상당히 언제는 위협적이기까지 한 이런 방송원들이 조선중앙TV...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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