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일정까지 조절해가면서 우리 측 예술단의 봄이 온다 평양 첫 공연에 깜짝 참석했습니다.

가을에는 결실을 가지고 가을이 왔다라는 제목으로 서울 공연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공연이 향후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문가들과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조금 전에 방송 들어오기 전에 보니까 조선중앙TV가 우리 측 예술단 평양 공연 실황을 상당 시간을 할애해서 보도를 하더라고요. 우리 가수들하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환담하는 모습까지요.

그리고 어제 사실상 첫 공연 때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할지 안 할지 굉장히 의심도 많았고 안 올 것이다 이렇게 하고 3일날 공연 때 온다고 알려졌는데 깜짝 참석을 했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어쨌든 이렇게 우리 공연에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했다고 하는 건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되고요. 우리 시간으로 어제 본래 5시 반에 시작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들로는 5시이고 우리는 5시 반이죠.

그런데 7시 반으로 2시간이나 연기됐다가 또다시 6시 반으로 조정이 돼서 했는데 이게 다 김정은 위원장 경호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그래서 우리 공연에 직접 참석해서 부인, 여동생 그다음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등등 해서 북한의 우리와 관련된 최고 인사들과 다 함께 공연을 관람했고 또 남조선 날라리풍이라고 평소에 얘기가 되던 우리 대한민국 예술단의 공연에 박수도 치고 평양 시민에 대한 아주 좋은 선물이다.

그러면서 가슴 벅차고 감동적이라고 하면서 남한의 예술단들이 평화의 봄을 가져왔다 이렇게 높이 평가해 주면서 그러면서 이런 걸 계속해야겠다.

그리고 가을이 오면 결실의 계절이니까 가을이 왔다 이런 제목으로 서울에서 또 공연을 하자. 이렇게까지 제안을 했기 때문에 남북 간의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하는 의지를 그야말로 상당히 극명하게 그리고 선도적으로,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이건 나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야말로 깜짝 방문을 했습니다. 공연을 봤는데 4월 초에 정치 일정이 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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