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부부가 어젯밤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오늘 보도에서 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이 남측 대중예술에 대해 이해하고 진심으로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고 감동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남북 온 민족에게 평화의 봄을 불러왔다고 말한 뒤, 이런 좋은 분위기를 계속 키워나갈 때 우리 겨레의 앞길에는 언제나 꽃이 피는 화창한 봄과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만이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4월 초 정치일정이 복잡해 시간을 내지 못할 것 같아서 어제 남측예술단 공연을 보기 위해 나왔다면서 남측 예술단이 짧은 기간에 성의껏 훌륭한 공연을 준비해 가지고 온 데 대하여 사의를 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공연 관람에는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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