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논란…카카오-네이버 안전할까?

채널A News 201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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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보신것처럼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국내 사용자들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산업부 황규락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이용자들이 불안해 하는데, 페이스북에서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페이스북이 무서운 이유는 사용자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곳을 자주 다니는지 등의 개인 사생활을 데이터로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이 불안하다면 페이스북 기능을 통해서 일부 정보를 차단할 수 있는데요.

페이스북 오른쪽 상단에 메뉴를 클릭한 뒤 '공개 범위' 설정을 누릅니다. 여기서 자신의 위치나 소셜 로그인으로 연결된 어플, 그리고 내 정보를 어디까지 공개하는지 등을 볼 수 있는데, 평소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것들을 다 꺼두시는 게 좋습니다.

[질문2]국내에서는 페이스북 말고도 다른 SNS들을 많이 사용하는데, 똑같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은 없나요?

일단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와 네이버는 페이스북처럼 개인정보 유출이 있을 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용자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등 취향과 성향을 수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규제 당국의 생각은 좀 다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카카오와 네이버도 정말 그런지 실태를 조사 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한 번 보시겠습니다.

[고삼석 /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과도하게 불필요한 정보까지 제공 동의를 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관행에 대해 점검하고 시정을 요구할 계획…"

[질문3]개인정보가 불필요하게 요구되는 걸 막겠단 건데,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보겠다는 건가요.

우리가 무심코 허락했지만 사실 잘 모르던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면요. 먼저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을 할 때 최근 6개월 간 카카오 쇼핑과 택시를 얼마나 이용했는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게 끔 돼 있습니다. 또한 일부 번역 어플에는 문자 메시지를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내 스마트폰에 있는 모든 문자메시지를 다 공개해야 해서 번역하지 않아도 되는 문자까지 보여주게 됩니다. 물론 업체들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이 또한 정말 그런지 검토해 봐야 하는 건 맞습니다.

네 산업부 황규락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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