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1시간 앞두고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정봉주 전 의원.
민주당 복당이 불허되고 피해자와 진실 공방을 벌이면서도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정봉주 / 전 의원(어제)]
"(출마는) 변함없습니다. 준비는 아마 많은 후보들중에 제가 제일 잘되고 있는 것 같고요."
정 전 의원은 당초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지만, 돌연 취소한 뒤 SNS에 거듭 죄송하다는 짤막한 글을 올렸습니다.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철회하겠다"며 "모든 공적 활동을 접고 자숙하면서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지 3주만입니다.
지난해 12월 정치인으로는 유일하게 문재인 정부 첫 특별 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됐던 정봉주 전 의원, 사실상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히며 10년 만의 정치 복귀는 무산됐습니다.
채널 A 뉴스 김철웅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