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연일 앞서가는 박원순 서울시장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대선 불출마 선언을 요구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대변인을,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전략홍보본부장으로 박원순 시장 재선을 도왔던 우상호 민주당 의원,
이번엔 경쟁자로 나서 박원순 시장을 향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경선에 나서라고 공격했습니다.
박 시장은 "정부 출범 1년도 안 됐는데 대선을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장) 임기를 중단하고 대선에 올인하실 거냐, 그러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냐 그 말씀을 드렸는데 동문서답하신 걸로 봅니다."
박영선 의원은 박원순 시장의 미세먼지 정책을 파고들며 선거 슬로건을 "숨쉬는 서울"로 정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순 시장이 올해 초에 150억 원 예산을 하늘로 날려 버렸는데 너무나 즉흥적인 대책이었다."
두 의원은 결선투표 도입에 부정적인 당 지도부와 박 시장을 한목소리로 압박했습니다.
박 시장은 당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은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선투표 도입 여부를 최종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