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농장에서 2년 만에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됐습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를 중심으로 가축 이동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저녁 7시 40분쯤 경기도 김포에서 농장 주인이 키우던 돼지에서 수포가 일어난 것을 보고 김포시청에 신고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돼지 9백여 마리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간이 검사를 한 결과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현재 농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최종 결과는 오늘 안에 나올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고, 농장 내 있는 돼지를 모두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또 의심 신고 농가 주변 3km 이내 모든 우제류 사육 농가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추가 발병 가능성 여부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0시를 기래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발굽이 2개인 동물의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가축성 급성 전염병으로 공기를 타고 감염돼 전염성이 매우 높고 치사율은 최고 55%에 이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2월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 있는 소농가에서 9건이 발생했고, 돼지 농가에서 발생한 것은 지난 2016년 3월 충남 홍성 이후 2년 만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관련 부처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하고 쓸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동원해 초동 방역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농식품부는 현재 구제역 항체양성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고, 백신 재고량도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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