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하 역사의 공기질 관리가 대폭 강화됩니다.
초미세먼지 관리 기준이 신설되고, 오염도가 높은 역사에는 미세먼지 자동측정기 설치가 의무화됩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 역사만 들어서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환기가 잘 안 돼 공기가 나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공기질 측정 결과를 보면 미세먼지 오염도가 69.4㎍/㎥, 다중이용시설 가운데 실내주차장 다음으로 높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지하 역사의 미세먼지 오염도를 60㎍/㎥ 수준으로, 13.5%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모두 4천107억 원을 투입합니다.
우선 올 상반기까지 실태 조사를 거쳐 미세먼지 기준을 강화하고, 초미세먼지 기준도 신설할 계획입니다.
또 오염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역사에는 내년부터 미세먼지 자동측정기 설치를 의무화할 방침입니다.
공기질을 관찰하고 환기 설비를 관리하는 '실내 공기질 관리사'제도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하 역사의 미세먼지 농도를 예측하고 그 결과에 따라 환기 설비를 가동하는 '스마트 공기질 관리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곳은 '특별관리 역사'로 지정해 관리할 방침입니다.
지하철 차량 객실에 대한 관리도 강화됩니다.
[김상곤 / 사회부총리 : 국민들이 오래 머무는 지하철 차량의 미세먼지 권고기준을 강화하고 차량 내 공기질 자가측정을 의무화하겠습니다.]
정부는 "지하철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시민들의 중요한 생활공간인 만큼, 이번 대책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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