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9년 만에 사필귀정” vs 야당 “참고 견딜 것”

채널A News 20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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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두고 정치권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고 했고 자유한국당은 '정치 보복'이라며 "참고 견디겠다"고 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적폐 정권이 9년만에 뒤늦게 막을 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역사와 국민 앞에 모든 사실을 고백해야 한다”고 몰아부쳤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통령직을 사리사욕 매관매직으로 악용한 대가에 대하여 법의 엄정한 심판이 필요합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역시 "당연한 결과"라며 "준엄한 법의 심판"만 남았다고 동조했습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네 사람이 구속된 3월 22일은 대한민국이 구속이 된 '무술 국치일' 이라고..."

1년 사이 당에서 배출한 두 명의 대통령이 구속된 자유한국당은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이 전 대통령 탈당을 이유로 그동안 선을 그어왔던 한국당은 공식 논평은 자제했지만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윤상직 / 자유한국당 의원]
"이 정부가 전 대통령 두 사람을 감옥에 넣었잖아요. 무소불위의 권력 아니겠습니까."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
“모든 수사 대상은 보수정권이거나 야당인사들이에요."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SNS에 "문재인 정권의 앞날도 그리 밝지만은 않을 것"라며 "참고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장제원 한국당 대변인도 "이 순간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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