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을 비롯해 세계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소식을 타전했습니다.
먼저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식도 함께 전하며, 한국 대통령들의 불미스런 과거를 되짚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세계 주요 언론들이 속보를 쏟아냈습니다.
AP는 '부패 스캔들'로 구속됐다는 제목 아래 이 대통령이 차에 타 구치소로 입감되는 모습까지 전했고, 워싱턴포스트를 통해서도 같은 기사가 나갔습니다.
기사는 아시아 4번째 경제 대국 한국의 대통령들은 부패 방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지만, 본인이나 측근들의 부패가 계속된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전 대통령은 혐의를 부정하며 정치보복이라 주장하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 NPR 인터넷판도 이 대통령의 육필 메모 사진과 배웅나온 측근들의 말까지 전하며 현장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LA타임스 등도 110억 원의 뇌물 수수와 350억 원의 다스 횡령 등 혐의를 언급하며 역대 4번째로 구속되는 한국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중동 언론 알자지라는 '데자뷔' 라는 소제목 아래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 구속 사실을 상기하며,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견제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박 전 대통령이 징역 30년을 구형받은 사실을 전하며, 이 전 대통령이 최대 45년 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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