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경찰 간부 임용식에 참석해 미투를 외친 여성의 용기는 인간 존엄성에 대한 호소라며 2차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의 길을 선택한 청년 169명이 경찰 간부로 첫 발을 내디디며 인권 경찰을 다짐했습니다.
[경위 임용자 : 우리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따뜻한 경찰이 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비폭력 촛불광장과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완벽한 안전관리로 경찰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과 인권보호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검경 수사권 조정은 경찰이 수사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일입니다. 경찰이 더 큰 권한을 가질수록 책임도 더 커집니다.여러분이 전문적인 수사역량을 발휘할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범죄에 취약한 여성과 아동, 장애인 등 국민 곁으로 더 다가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미투를 외친 여성들의 용기는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바로 세워달라는 간절한 호소입니다 그 호소를 가슴으로 들어주십시오. 수사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방지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문 대통령은 자치 경찰제는 지역의 특성에 맞게 지역 주민의 안전과 치안을 책임지고자 하는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안전을 피부로 느낄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대는 1985년부터 올해까지 4천 54명, 경찰간부 후보는 1948년부터 4천 501명의 경위를 각각 배출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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