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후 트럼프 미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잇따라 예방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방북, 방미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북미 간의 고조된 전쟁 위기를 일단 잠재우고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 낸 그의 노력이 이제 어떤 실질적 성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과 워싱턴, 베이징을 거쳐 정의용 안보실장이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모스크바입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을 예방하지는 못하고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방북, 방미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회담에는 러시아 측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모르굴로프 외무차관이, 우리 측에서는 우윤근 러시아 주재 한국 대사가 배석했습니다.
정 실장은 앞으로 남북 관계가 개선될 경우 한러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 교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안보실장 : 앞으로 있을 남북 정상회담, 미북 정상회담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 안정을 위한 획기적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데 있어 러시아 정부가 계속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라브로프 장관도 남북한과 북미 긴장 해소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보였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러시아는 긴장 해소를 지지하며 적대적 비난 대결에서 벗어나 모두 수용 가능한 해법을 찾기를 기대합니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전쟁 위기를 평화 협상의 시작으로 반전을 이룬 그의 노력이 이제 어떤 실질적 성과를 가져올지 주목해야 할 시기입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314044916461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