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터치는 수십억 원의 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 신청한 배우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바로 배우 김혜선 씨인데요.
23억 원의 빚을 갚지 못해 파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8일 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는데요,
지난달까지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던 김 씨가 어떻게 수십억 원의 빚을 지게 된 걸까요?
첫 번째 결혼을 8년 만에 정리한 김 씨는 지난 2004년 네 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는데요.
하지만 5년 만에 다시 파경을 맞았습니다.
당시 딸의 양육권과 친권을 갖는 대신 남편의 빚을 대신 갚아주기로 했는데요.
그렇게 떠안은 빚이 17억 원이었습니다.
김 씨는 이 빚을 빨리 갚기 위해 디저트 카페 사업에 5억 원을 투자했는데요.
하지만 이마저도 사기를 당하면서 빚은 더 불어나 파산 절차를 밟게 된 겁니다.
특히 김 씨는 지난해 말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 체납자 명단에도 오르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국세와 이자를 합해 4억 원 정도 체납한 상태였는데요.
김 씨는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성실하게 빚을 갚아나가겠다고 해명했습니다.
국세는 채무로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파산하더라도 김 씨는 체납 세금을 계속 갚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