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천 8백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동일본 대지진 7주기를 맞아 도쿄에서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아직도 7만 3천여 명이 피난생활을 하는 등 살아남은 사람들의 고통은 진행 중입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7년 전 일본 미야기현 동남쪽 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9.0의 지진이 발생한 뒤 최대 20m 높이의 쓰나미가 몰려와 모든 것을 휩쓸어갔습니다.
당시 대지진으로 만 5천 8백 여명이 숨지고 2천 5백여 명이 행방불명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7주기를 맞아 아베 총리 등이 참가한 가운데 도쿄에서 추도식을 열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추도사에서 큰 희생 아래 얻은 귀중한 교훈을 가슴에 새기며 방재대책을 부단히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 일본 총리 : 자연 재해에 견디고 강한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것을 맹세합니다.]
추도식에는 아키시노 노미야 왕자 부부도 참석했습니다.
대지진이 발생한 지 7년이 지났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7년째 피난생활을 하는 사람은 7만 3천 여 명.
피난 생활 중인 사람들은 경제적, 정신적, 신체적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324조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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