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과서에서 ‘김기덕 지우기’…4명째 퇴출

채널A News 201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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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인 김기덕 감독이, 교과서에서 퇴출됩니다.

김 감독이 여배우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교육부가 '김기덕 지우기'에 나선 겁니다.

이은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

이후 충무로를 대표하는 거장 반열에 올랐습니다.

일부 고등학교에 배포된 한국사 교과서에도, 싸이 김연아와 함께 한류를 이끈 인물로 소개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김 감독이 여배우를 성폭행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교육부는 김 감독에 대한 내용을 삭제하거나 다른 내용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교육부 관계자]
"교과서에서 쉽게 말하면 없애기 위한 절차를 지금 밟고 있는 중이라고… "

이미 관련 단체인 교과서협회에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교육부 관계자]
"사회적으로 물의 일으킨 사람은 학생들에게 도덕적 관념 부분에서 (문제가 될 수 있어서요.)"

미투운동으로 지금까지 교과서에서 퇴출이 결정된 예술인은 고은 시인, 이윤택·오태석 연출가, 김기덕 감독 등 4명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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