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나라 철강에 관세 25%를 부과한 데 대해 정부가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부는 미국 측과 협의를 이어가는 동시에 국내 철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우 기자!
우리 정부의 대응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정부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서울 코엑스에서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미국이 국내 수입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한국의 부가가치는 3년 동안 1조 3천억 원 이상 줄고, 취업자도 만4천 명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정부는 미국의 이번 조치는 매우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한국산 철강재의 관세를 줄이거나 없애기 위해 미 무역대표부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철강업계 역시 미국 현지 수요기업, 투자기업과 함께 미국 내 공급 부족 품목을 중심으로 품목 예외 확보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주요국과 공조해 WTO 제소도 적극 검토합니다.
이와 함께 WTO 통상장관회의와 G20 무역장관회의 등 다자협의체를 통해 자유무역을 저해하는 조치를 자제하도록 국제사회에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은 무엇입니까?
[기자]
정부는 우선 우리 철강재 국내 수요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인데, 대산 첨단 화학 특화단지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특히 대산 단지의 투자 규모는 10조 원 정도인데, 단지 조성에 150만 톤 규모의 철강재 수요가 확보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또 중동, 아세안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선 전환과 대체시장 발굴을 적극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경량소재, 극한 환경용 소재 등 10대 고부가 금속소재 개발로 고부가 철강재 중심으로의 구조전환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금속 분야에 연간 6백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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