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北 변화 높게 평가...최대 압력 결과" / YTN

YTN news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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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방북 특사단과 트럼프 대통령의 면담 결과 발표에 대해 일본 정부는 신속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해며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도쿄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특파원!

아베 총리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지요?

[기자]
미국에서 우리 대북 특사단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아베 일본 총리가 관저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우선 북한의 변화를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변화는 일본과 미국이 확실히 협력하고 한미일, 그리고 국제사회가 더불어 강한 압력을 가해온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와 관련해 오전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그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기를 희망한다는 친서 내용을 설명하며 이는 최대한의 압력의 결과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에 대해 같은 생각이라면서 동시에 북한이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행동을 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어 다음 달 초쯤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북핵 문제와 납치피해자 문제 등을 논의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우리 방북 특사단이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가급적 빨리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안에 만나고 싶다고 말한 부분에 특히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대체로 대화 국면이 상당히 빨지 진척되는 분위기가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 외교적 평화적 방식을 통한 해결 수순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이란 평가도 나왔습니다.

다만 이런 외교적 노력에서 답을 찾지 못할 경우 상황은 완전히 반대로 전환돼 더욱 강한 압박과 대결 국면이 될 우려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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