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어제 안희정 전담수사팀을 꾸리자마자 서울의 한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했는데요,
이 방은 안 전 지사의 대학시절 친구가 대표로 있던 건설회사 소유였습니다.
조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 6층.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관들이 방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안 전 지사의 비서였던 김지은 씨가 성폭행을 당한 장소로 판단하고 압수수색을 통해 CCTV 영상 확보 등에 나선 겁니다.
[오피스텔 관계자]
"엘리베이터 내부, 지상 2층,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CCTV가 (모두 있어요.)"
그런데 검찰이 압수수색한 오피스텔 6층에 있는 방은 한 건설회사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회사 대표였던 A 씨는 "직원들의 휴식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라며 "지난해 9월쯤부터는 대학 친구인 안 전 지사에게도 휴식 공간으로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지사가 서울 일정이 있을 때 마땅히 쉴 공간이 없을 것 같아 먼저 사용할 것을 제안했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줬다는 겁니다.
A 씨는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선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조승현 이준희 김용우
영상편집: 박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