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 특사단에게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북미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과 북은 이번 회담을 통해 4월 말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하고, 실무 준비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먼저 오늘 발표문 내용 정리해주시지요.

[기자]
잠시 전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브리핑 내용 직접 들으셨습니다마는 발표문 내용, 6개 항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항목은 남북 정상회담 합의에 대한 내용입니다. 4월 말에 판문점에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항목은 남북 정상 간의 핫라인을 설치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3번과 4번, 5번 세 개 항목은 국제사회의 관심사입니다.

비핵화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3번 항목은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비핵화 용의를 천명한 것입니다.

4번 항목은 북미 대화 용의가 있다는 점도 김정은 위원장이 밝혔다는 부분입니다.

5번 항목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는 모리토리엄에 대한 약속 부분이 되겠습니다.

여섯번째 항목은 다시 남북 관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남측의 태권도 시범단과 예술단을 평양으로 초청한다, 그런 내용이 되겠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곧 미국을 방문해서 이번 남북 회담 결과를 설명하기로 했다고 밝혔고요.

정의용 실장의 경우에는 중국과 러시아를 또 방문하고 서훈 국정원장은 일본을 방문한다는 일정도 밝혔습니다.

그리고 텔레비전에서 방송된 것 외에 추가적인 브리핑 내용이 있었는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남측 특사단에게 대화 상대로 진지한 대우를 받고 싶다,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는 것도 밝혔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입장을 밝혔는데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렇게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합의사항을 전체적으로 짚어주셨는데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기자]
그야말로 예상했던 바를 크게 넘어선 파격적인 발표문으로 평가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발표문이 있을 거라고 예상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한반도 안보 정세를 그야말로 획기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중대한 사항들이 합의가 됐고 또 발표가 됐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국면 전환 시도가 매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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