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연기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4월 첫 주에 재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특보는 현지 시간 27일 워싱턴DC에서 미국 북한위원회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특보는 "그러나 만약 한미군사훈련 이전에 미국과 북한 사이에 대화가 있다면 일종의 타협이 있을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 군사훈련이 재개되기 전에 북미 간 회담이 재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특보는 앞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가 주관한 포럼 강연에서 "한반도에서 군사행동을 저지할 다자협의 체제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군사행동을 막을 최선의 방법은 북미 수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를 위해선 북한이 당장 핵무기는 아니더라도 지금 가진 핵 시설과 핵 물질을 검증 가능하게 폐기할 수 있는 자세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특보는 특히 미국의 최대 압박 전략과 관련해 "북한은 이를 체제 전복·붕괴하려는 적대 행위로 본다"며 "그런 점에서 미국은 핵 문제에 모든 것 집중시키고 인권 등은 부차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22810414380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