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예상대로 다음 달 22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10년여 만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더 높아지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원배 기자!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임박한 것으로 보여지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 이후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동결 결정입니다.
한국은행의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으로 미국이 우리 시각으로 다음 달 22일 새벽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더 높아지게 됩니다.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다면 지난 2007년 8월 이후 10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세 번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에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네 번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올해 기준금리를 한 번이나 두 번 정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주열 현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가 다음 달 말까지여서 4월 1일 새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4월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하기가 쉽지 않아 빨라야 5월은 돼야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습니다.
만약 국내 경제 상황이 5월 기준금리 인상도 쉽지 않을 경우 한미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자금 유출 가능성으로 한국은행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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