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날 대통령 첫 보고 시각을 조작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0시간에 걸친 밤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오전 9시 반부터 오늘 새벽 5시 반까지 김 전 실장을 조사했습니다.

현 정부 청와대는 지난해 10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청와대 보고 일지가 조작되고 위기관리 지침이 사후에 무단 변경된 사실이 발견됐다며 김 전 실장을 비롯한 당시 청와대 인사들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에게 보고 시각 조작에 관여했는지를 캐물었지만 주요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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