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웅 북한 IOC 위원이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에 대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 위원은 바흐 IOC 위원장이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를 도울 것이란 보도에 대해선 오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문순 강원지사가 오는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장웅 북한 IOC 위원이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장 위원은 남북 공동개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며, 아시안게임은 개최 희망국이 적어 올림픽보다 쉽다고도 말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한 뒤 건강 문제로 조기 귀국하면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보인 반응입니다.
장 위원은 또 최 지사가 마식령 스키장을 이용하는 방안 등을 거론한 데 대해서도 "마식령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공동개최 실현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다 알아서들 하지 않겠느냐"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장 위원은 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북한이 도쿄올림픽을 참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란 보도에 대해선 "그것은 보도가 잘못된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질문에 그는 "올림픽 헌장을 보면 전 세계 260개 IOC 회원국은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위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총평을 요청하자 "아주 잘 된 만점짜리 올림픽이며, 같은 민족끼리 화합하는 통에 아주 훌륭했다"며 극찬했습니다.
평창올림픽 참석차 지난 4일 방한한 장웅 위원은 강풍과 혹한으로 건강에 무리가 생겨 폐회식 일주일 전 귀국길에 올라 오늘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YTN 조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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