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불이 빈발하고 제한급수가 시작되는 등 올해 가뭄이 심상치 않습니다.
앞으로 큰비가 내릴 가능성도 적어 최악의 봄 가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맑은 물로 가득하던 취수장이 자갈밭으로 변했습니다.
비는 물론 눈조차 내리지 않는 영동지방의 극심한 가뭄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김숙경 / 속초시 안전방제과장 : 오늘로 107일째 무강우(비나 눈이 내리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쌍천 수계가 거의 바닥이 드러난 상태고요….]
최근 3개월간 전국 평균 강수량은 52.1mm로 예년(89.4mm)의 절반(59.1%) 수준
특히 영동지방은 9.6mm로 예년(142.6mm)의 6.7%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가뭄이 해갈될 만한 단비가 내릴 가능성은 적다는 점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당분간 기압골이 정상적으로 들어와 비가 내린다 하더라도 가뭄 해소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봄 가뭄은 최근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겨울 강우량이 워낙 적어 올봄에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봄 가뭄이 심해지면 우선 대형 산불이나 화재 피해가 가장 큽니다.
이어 농업과 공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산업 피해로 이어지고 제한 급수가 확대되며 국민 불편도 가중됩니다.
단기적으로는 지하수 관정을 확보하고 친환경 간이 댐이나 인공강우 등 중장기적인 가뭄 대응 기술 마련도 시급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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