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화장장 시설 건립 위치가 논란입니다.
입지 기준에 대한 명확한 잣대가 없다 보니 반려견 화장장의 건립은 지속해서 추진되고 있는데, 마찰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CJ헬로 부산방송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의 마을로 진입하는 길.
반려견 화장장 건설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도로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반려견 화장장은 마을 입구에서부터 1km, 차로 1분여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반려견 화장장 허가 신청 부지인데요.
축구장 면적의 절반 정도인 4500㎡ 부지에 1층에 화장장, 2층에는 납골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임야 지역인 추진부지에는 수령이 20~30년 훌쩍 넘은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빼곡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곳은 마을 주민들에게 추억의 공간이자 휴식처입니다.
[박용주 / 前 기장군 이장 협의회장 : 임야, 나무들이 엄청나게 좋은 곳입니다. 특히 저희에게는 해송이라고 바닷가에서 유명한 해송들이 있습니다. 산지주가 어떤 행위를 하든 간에 개발보다는 지역민들과 환경을 생각해서 나은 것으로 생각을 달리해주는 게…]
주민들은 또 건립 추진 부지에서 불과 2분여 거리에 세계여자야구월드컵까지 개최된 드림 볼파크 야구장과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는 축구장이 건립돼 있다며 부지 선정의 안타까움을 토로합니다.
[이우봉 / 기장군 일광면 동백마을 주민 : 이곳에 화장터가 들어온다고 사상이나 했겠습니까. 누가 상상하겠습니까. 아무한테나 물어봐도 야구장 주변에 리틀 야구장까지 세워놓고 온 체육시설이 500m도 안 되는 지역에(있는데) 화장터가 들어오는 것은 말이 안 되죠.]
반려견 화장장의 허가 신청을 받은 기장군에서는 유관 부서의 검토를 거쳐 사업자 측에 건축 허가 신청 보완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민석 / 기장군 건축문화팀장 : 이 상황은 복합민원이기 때문에 관련 부서 협의 중에 산지 부서하고 개발행위 부서에서 (서류) 보완 요구가 통보돼 사업 주체에 보완 통보된 사항입니다. 사업자는 1차, 2차 보완을 연기해 최종 4월 1일까지 보완 연기된 사항입니다.]
보완 서류가 구비 되더라도 동물 화장시설의 경우,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야 합니다.
반려견 인구 천만 시대.
동물의 화장시설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심각...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8021609211029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