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여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아오던 현직 부장검사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엄철 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김 모 부장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부장 검사는 지난달 회식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을 상대로 강제적인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조사단은 김 부장 검사를 상대로 이 사건 피해 여성 외에 다른 피해자가 더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조사단은 이와 함께 부하 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태근 전 검사장도 설 연휴가 지난 뒤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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