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죄는 美 청소년 추방... 트럼프 최후 통첩 / YTN

YTN news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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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인 청년들을 포함한 미국의 불법 청소년들을 추방으로부터 지켜주던 프로그램, 다카(DACA)가 다음 달 5일이면 완전 폐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구제할 기회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야당에 최후통첩을 했는데, 막다른 길에 몰린 민주당의 고민이 커졌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와 사실상 미국인으로 성장했지만, 서류 미비로 갑자기 쫓겨날 운명이 된 80여만 명의 청년들.

이들을 지켜온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 다카(DACA)가 다음 달 5일로 폐지되면서, 이를 대체할 새 법제화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이 다카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다카 법제화를 멕시코 장벽 예산과 결부해 일괄처리를 압박하고 있는데, 여당인 공화당도 압력에 가세했습니다.

[미치 매코넬 / 美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 다카를 법제화하는 대신 장벽 예산과 비자 추첨제 폐지하자는 조건인데, 나는 지지합니다.]

장벽 비용이 포함된 예산안을 거부하며 임시예산 투쟁을 해온 민주당은 청년들의 운명을 정치적 도구로 삼지 말라고 항변해왔습니다.

평창 올림픽 금메달 소녀 한인 2세 클로이 킴 사진까지 들고나와 청소년의 꿈을 강조했습니다.

[딕 더빈 / 美 상원 민주당 의원 : 빈손으로 미국에 온 이민 1세대(합법 이민)의 딸인 클로이 킴의 위대한 금메달에도 박수를 쳐야 하지만,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모든 역경을 극복하며 자신의 재능을 키우는 테레자(불법 체류) 에게도 갈채를 보내야 합니다.]

이에 질세라 트럼프 대통령은 음주운전으로 풋볼 선수를 숨지게 한 불법 이민자 얘기를 트윗에 올리며 국경 장벽 논리를 강조했습니다.

3주도 남지 않은 '청소년 추방' 시한폭탄을 앞두고 미국 민주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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