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찾은 펜스 미 부통령이 천안암 등 북한 도발의 역사가 전시된 평택 2함대를 방문해 북한은 '감옥 국가'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 대학생 윔비어의 아버지와 동행한 펜스 부통령은 탈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북 압박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펜스 미 부통령이 평창 올림픽 개회식 참석에 앞서 평택 2함대 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서해 북방한계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평해전 등 북한의 도발과 관련된 전시물을 둘러본 펜스 부통령은 이어 탈북자 4명과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먼저 북한의 폭정을 피해 자유를 찾아 탈북한 이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 미국민은 자유를 향한 여러분을 지지합니다. 여러분은 같은 열망을 가진 수백만 북한 주민을 대표합니다.]
탈북자들로부터 탈북 관련 증언을 들은 펜스 부통령은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했듯이 국민을 고문하고 가난하게 만드는 '감옥 국가'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북한에 억류됐다 의식불명 상태로 풀려나 숨진 미국 대학생 웜비어의 아버지도 함께 했습니다.
전 세계에 북한의 실상을 알리겠다는 펜스 부통령의 대북 압박 행보는 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대화 분위기가 북미대화로까지 이어져 북한 비핵화의 평화적 돌파구가 열리길 기대하는 우리 정부의 희망과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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