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혈통' 김여정, 남한땅 밟는다 / YTN

YTN news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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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송지영 / 前 북한 아나운서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이 내일 방남합니다.

그런데 3명의 대표단원에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이죠. 백두혈통 김여정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요.

또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 그리고 리선권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부위원장 등이 포함됐다는 소식 들었는데요.

전문가 모시고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건지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십니까?


위원님, 스튜디오에 들어오시는 순간에 지금 속보가 떠서요. 저희들이 숨가쁘게 전해드렸는데요. 굉장히 놀라운 뉴스죠.

[인터뷰]
충격적입니다.


김여정이라고 하면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이고요. 사실은 북한에서 본다면 신성시하는 가문의 일원, 백두혈통이지 않습니까?

[인터뷰]
일단은 북한에서 일반 주민들은 김여정이 누군지 모릅니다.

북한의 백두혈통 가계도는 비밀이기 때문에 엘리트층만 알고 있지만 우리는 다 알고 있죠. 김정은이 마지막에 권력 구조 개편을 한 건 지난해 말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7기 2차 전원회의거든요.

거기에서 김여정이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올라갔고 최휘도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으로 확인이 됐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상 지난해 말로 김정은 정권 권력 구조 개편이 마무리됐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러면서 동생 김여정도 전면으로 부상을 했고 주석단에까지 자리를 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사실 김여정이라는 인물이 아직 국제 정치에 그렇게 얼굴을 내보인 적이 없고 또 여러 가지 면에서 동선을 봤을 때 아직 미숙한 점이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지금 김정은이 마지막 권력구조 재편한 이후 특징은 동생을 전면에 배치했다는 이유는 친족 정치로 들어간 거거든요. 그러니까 김여정은 지금 김정은 정권에서 2인자라고 볼 수 있어요.

북한에 2인자는 없습니다. 김 씨를 제외하고는. 최룡해가 2인자라는 건 사실 제가 보기에는 근거가 희박하고요. 왜냐하면 그동안 2인자들이 모두 처형됐거든요.

예를 들면 리용호 총참모장, 장성택 그다음에 황병서도 2인자라고 했지만 숙청됐거든요. 북한의 2인자는 의미가 없어요, 김 씨가 아니면.

그런데 이 상황에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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