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검사 출석 "검찰은 잘못 깨닫고 부끄러움 알아야" / YTN

YTN news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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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를 공론화하고 과거 자신의 성폭력 피해도 폭로한 임은정 검사가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조사단에 나와 6시간 동안 조사받았습니다.

조사단은 서 검사 성추행 의혹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을 피의자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조사단에 출석한 임은정 검사는 진실을 밝히는 게 도리라며 검찰 내 많은 성희롱 사건에 대해 진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은정 / 서울북부지검 검사 : 제가 할 수 있는 대로 사건 실체 진실을 최대한 밝힐 수 있도록 협조하는 게 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안은 갑을과 상하관계 문제라며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최교일 당시 검찰국장의 해명은 정치인으로 부득이한 수사로 이해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최교일 의원은 자신이 성추행 사실을 은폐했다는 건 명백히 명예훼손이라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임 검사는 또 자신이 퇴진을 요구했던 조희진 조사단장은 만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임은정 / 서울북부지검 검사 :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고 부끄러움을 알아주셨으면 그걸 지금 현재 검찰 수뇌부 모두에게 건의 드리고 싶습니다.]

조사단은 임 검사를 상대로 성폭력 피해 사실과 서 검사 피해를 파악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앞서 조사단은 사건 피해자인 서 검사를 불러 조사했고 법무부와 검찰 직원들도 조사해 의혹을 뒷받침할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사단은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 검사가 안 전 검사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시점이 8년이지나 처벌이 어렵고 민사소송도 소멸시효가 지났습니다.

이에 따라 진상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이 지난 2014년과 2015년 당시 부당하게 서지현 검사가 인사 조처되는데 관여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만약 부당인사 개입 혐의가 드러나면 안 전 검사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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