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북한 선박 만경봉 92호의 국내 입항을 둘러싼 대북 제재 논란에 대해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동해 묵호항으로 들어오는 북한 만경봉 92호 입항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 대변인은 대북 독자제재 예외 적용이 대북 압박 공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기본 원칙에 따라서 필요시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올림픽 계기에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 위원장 간의 회동을 주선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북한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의미 있는 대화의 장에 복귀하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명목상 북한의 국가수반인 김영남 위원장에 적용할 의전 수준에 대해서는 정상급 인사들의 의전서열은 국제관례를 감안하여 결정된다면서 개막식 좌석 배치는 참가국 선수단 입장 순서에 따라 배치되고, 선수단 입장은 가나다순에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의전 서열은 국제적인 관례, 원만한 행사 진행 필요성 등을 감안해서 유기적으로 결정하는 사안이라면서 주최국이 정한 의전 서열을 대외적으로 밝히지 않는 것이 국제적인 관례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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