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상징된 만경봉호...2002년에도 방남 / YTN

YTN news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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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 본진이 타고 올 만경봉 92호는 지난 1992년 취항한 9천7백 톤 급 대형 화물 여객선입니다.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 게임 때도 북한 응원단이 이 배를 타고 남측을 방문했는데요, 만경봉 92호는 어떤 배인지 김문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002년 한반도기를 흔드는 부산 아시안게임 응원단을 태우고 부산항에 입항했던 만경봉 92호입니다.

1992년 취항한 9천 700톤급 대형 화물 여객선으로 김일성의 80회 생일을 맞아 건조됐습니다.

길이 126m, 높이 20m, 너비 21m로 350명 가량을 태울 수 있는데, 배 이름은 김일성 생가인 평양시 만경대 구역 만경봉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2002년에도 응원단의 숙소로 쓰였는데, 당시 북측은 식당과 객실 등 일부를 남측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만경봉 92호는 일본과 북한 원산을 운항하면서 총련계 재일교포들의 물자를 전달해 왔지만, 2006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일본이 입항을 금지하면서 발이 묶였습니다.

북한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도 만경봉 92호를 응원단 숙소로 활용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마식령 공동훈련단에 참여했던 남측 선수가 전세기로 방북한데 이어 북측 예술단이 만경봉호로 내려올 경우 한미 간 대북 독자제재 예외 조치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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