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가는데요.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을 꾸린 북한이 몇개의 메달을 획득할 지 전망해 봅니다.
정종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1964년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 9번 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역대 올림픽에서 거둔 성적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에 그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북한은 5개 종목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를 꾸렸지만 예상 성적은 저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달권에 들어갈 북한의 유일한 기대주는 피겨스케이팅 페어에 출전하는 렴대옥-김대식 조입니다.
이들은 2차례 국제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기량을 발휘해 그나마 북한이 메달을 딴다면 이들이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대만큼이나 원길우 북한 선수단장도 남한에 온 이후 가장 먼저 이들의 훈련을 참관해 격려했습니다.
개인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역대 경기 전적을 볼때 사실상 메달권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더우기 쇼트트랙에 출전하는 최은성 선수마저 훈련중 부상을 당해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다만 알파인스키에 출전하는 최영광은 지난해 이란 국제대회에서 10위권에 올라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YTN 정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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