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범철 / 국립외교원 교수, 정영태 / 북한연구소장
평창동계올림픽의 막이 오르는 이번 주, 한반도 정세를 가를 운명의 한 주가 될 전망입니다. 내일부터는 북한 예술단이 속속 방남할 예정이고. 올림픽 개막식 하루 전날에는 북한의 건군절로 대규모 열병식이 예정이 돼 있습니다.
정영태 북한연구소장, 그리고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말씀드린 대로 내일부터 북한 예술단과 응원단이 방남합니다. 주요 방남 일정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바로 내일입니다. 북한 예술단 가운데 기술진 중심의 선발대 23명이 내려오고. 6일에는 110여 명의 예술단 본진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서 방남합니다. 또 7일에는 북한 방문단 주력으로 볼 수 있는 응원단 230명을 중심으로 태권도 시범단과 기자단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와 올림픽위원회 대표단도 이날 함께 내려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8일에는 북한의 열병식과 함께 저녁에는 강릉에서 북한 예술단 1차 공연이 열립니다. 이 가운데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의 방남이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공연 티켓 신청자가 서울은 468:1, 강릉 공연은 140:1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어떤 공연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북한 측은 남한 노래를 많이 포함시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인터뷰]
그런데 이번의 예술단의 주 목적 자체는 자기들이 핵무력을 완성해 놓고 소위 군사적 대국으로 자기들이 나오고 있다 하는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이제는 평화적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하는 그런 모습에서 특히 한반도에 있어서는 이 평화는 자기들의 핵무력으로 지키고 군사적 차원에서.
그다음에 우리 민족끼리 함께 힘을 합해서 평화를 이룩해 나가자고 하는 데 상당히 방점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본다면 이번에 예술단들이 체제 선전, 소위 김정은에 대한 체제 선전이라든가 아니면 군사력, 무력 그 자체를 과시하는 그런 선전이라든가 이것보다는 어디까지나 남북한이 평화적으로 화합하는 모습의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예술단의 공연을 꾸려나가지 않겠느냐, 이렇게 본다면 우리 쪽의 노래라든가 이런 것을 상당한 부분 많이 수용하고 또 그것을 중심으로 노래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는 것도 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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