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북한을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보고 정권의 종말까지 언급된 초강경 핵 태세 검토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의 핵무기 현대화에 대한 대응 전략도 소개됐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년 만에 나온 핵 태세 보고서는 러시아의 핵 위협과 북한 핵 등 현실적인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담았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을 미국과 동맹국에 명백하고 엄중한 위협으로 명기하고 정권의 종말까지 언급했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사용하고도 생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톰 샤넌 / 미국 국방부 차관 : 우리에게 적대적인 정권과 적이 핵으로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핵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러시아가 유럽에 핵 공격 위협을 가한다면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핵전력을 확대하는 러시아에 대해 이전보다 강경한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러시아의 무기개발 대응 차원에서 해상 기반의 새 핵무기 개발 추진 내용도 담았습니다.
[패트릭 샤나한 / 국방부 부장관 : 보고서는 맞춤형 억지 전략과 효과적 억지를 위한 유연한 능력으로 오늘날의 안보수요에 대응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보고서는 저강도 소형 핵무기 개발 추진 계획도 담았습니다.
미국이 저강도 폭탄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것이란 러시아의 판단에 대한 맞불 차원으로 보입니다.
외신들은 이번 보고서는 핵 없는 세상을 추구한 전임 오바마 행정부 정책과는 크게 차별화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 태세 검토 보고서 발표 후 성명을 통해 미국은 지난 10년 동안 핵무기를 축소했는데 다른 핵보유국은 비축량을 늘리거나 타국을 위협하는 새 무기를 개발했다고 비판해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YTN 조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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