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도핑 스캔들 자국 선수들에 "용서해달라" / YTN

YTN news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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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자국 선수들과 면담에서 도핑 스캔들로부터 정부가 선수들을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했습니다.

푸틴은 올림픽 출전 금지로부터 지켜주지 못한 것을 용서해 달라면서 "이번 스캔들은 선수들에게 몹시 어려운 환경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많은 선수에 대해 도핑과 연관이 없는 여러 상황 때문에 올림픽 출전이 허용되지 않았다는 발표가 나왔다"며 "이는 정말 이상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IOC는 지난해 말 집행위원회를 열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가 주도의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국가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금지했습니다.

대신 약물 복용 이력이 없는 '깨끗한'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길은 터줬습니다.

IOC는 러시아 올림픽위원회가 제출한 평창올림픽 사전 등록 선수 500명 가운데 도핑 이력을 지닌 111명을 제외한 389명을 대상으로 추가 점검을 실시한 결과 최종적으로 169명의 러시아 선수에게만 평창 올림픽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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