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부부터 혁신...선수 입장 못 헤아려" / YTN

YTN news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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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장·차관들과 청와대에서 올해 국정 기조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국민 안전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고 정부부터 혁신하자고 강조했는데,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논란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모든 부처 장·차관급 인사 150여 명이 청와대에 모였습니다.

경남 밀양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부터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잇단 재난 사고로 다들 참담한 심정이었을 것이라며, 국민 안전을 정책의 최우선으로 삼자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2월에 있을 국가안전대진단부터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지 말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철저하게 시행해주기 바랍니다.]

집권 2년 차 국정 기조인 국민 삶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부터 혁신해야 한다고 질책했습니다.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뿌리 뽑는 등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정부가 앞장서고, 국민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정책은 충분한 설득을 통해 섬세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공무원이 혁신의 주체가 되지 못한다면 혁신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주기 바랍니다. 복지부동, 무사안일, 탁상행정 등 부정적 수식어가 더이상 따라붙지 않도록….]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올림픽을 위해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했지만, 선수들 입장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모든 정책에는 그림자가 있어 피해 보는 숫자가 적더라도 훨씬 강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정책의 당위와 명분이 있다 하더라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면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결과가 되기 십상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검찰 내부 성추행 사건도 거론하며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문제 제기할 수 있는 풍토 마련을 혁신과제로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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