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경남 밀양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37명에 달하는 환자 등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사망자 수에 변동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이곳 세종병원에서 불이 난 시각이 아침 7시 반쯤이었습니다.
지금은 화재 진화는 모두 완료됐고, 내부 수색도 어느 정도 끝나 추가 피해자가 병원에서 발견될 가능성은 낮은 상태입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소방당국은 모두 37명이 이번 화재로 숨졌다고 집계했습니다.
1시간 전에는 경찰 집계에 따라 41명이 숨졌다고 전해드렸는데, 정확한 사망자 수에 대한 공식 집계는 현재 3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상자는 중상자 18명, 경상은 113명으로 집계됐는데, 근처에 있는 다른 병원들로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불이 난 병원은 일반병원과 요양병원이 함께 있는 곳입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하기로는 일반 병원 응급실 근처에 탈의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재 당시 응급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2명은'뒤쪽에서 갑자기 불이나 화재 사실을 알리면서 뛰어나왔다'고 진술하기도 했고, 응급실 옆 탈의실에서 연기가 시작됐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당시 일반병원에는 백여 명, 요양 병원에는 90여 명이 있었는데, 소방당국은 출동하자마자 요양병원에 있는 환자 전원을 경찰 도움을 받아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일반 병원에 있던 환자들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연기에 따른 인명피해로 파악됐는데, 병원 자체에 호흡장애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아 피해가 큰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병원 내부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는데 5층짜리 의료시설로 지어진 이 병원의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등 5개 부처로 구성된 범정부 현장지원단을 꾸리고 현장 조치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에서 YTN 차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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