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61조3천여억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60조 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2조4천여억 원으로 사상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그러나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맡은 M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2천132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으로는 무려 7천172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습니다.
2016년에 기록한 영업적자 1조2천여억 원보다는 5천억 원 이상 줄어들었지만 2015년부터 3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입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전략 스마트폰 V30를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9.2% 증가했지만 V30이 기대만큼 판매되지 않으면서 MC사업본부는 막대한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주요 부품 가격 상승과 V30 마케팅 비용 발생으로 영업적자가 이어졌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실적 부진에 LG전자는 지난해 11월 MC사업본부장을 교체하는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섰습니다.
계속되는 실적 부진에도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을 수 없는 것은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가정 내 모든 기기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스마트폰으로 이들 기기를 제어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LG전자가 사물인터넷 시대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올해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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