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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 있다" 용산참사, 멈춰진 9년 / YTN

YTN news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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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등 농성자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숨진 용산참사.

벌써 9주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화재 원인과 경찰의 과잉 진압 등을 둘러싼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아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09년 1월 20일,

서울 용산 4구역 재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강제철거에 반대하며 농성을 벌이는 사람들과 이를 진압하려는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경찰특공대가 망루에 진입하고

"어, 어, 어! 지금 저거 뭐야." "저 안에 저희 어머니가 계세요. 저희 어머니가 계시다고요."

사람들이 빠져나오지 못한 망루에서 거센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결국, 농성자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망루 속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참극, 단지 협상을 위해 망루에 올라간 것이어서 아픔은 더욱 컸습니다.

[전재숙 / 故 이상림 씨 부인 : (남편이) 오래 있지 않고 금방 내려올 거요. 누구랑 싸우러 가는 게 아니라 대화가 안 되니까 대화하러 올라간다고.]

이런 가운데 당시 재판부는 살아남은 이들 7명에게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화재 원인을 농성자가 던진 화염병 때문이라고 결론짓고,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한 겁니다.

유족들은 반발했고, 재심을 다짐했습니다.

[김형태/ 용산 참사 변호사 (2010년 11월 11일) : 이 사건은 10년, 20년 지나면 반드시 재심을 통해서 무죄가 밝혀지고 거기서 죽고 다치고, 감옥에 갔던 수많은 사람에 대해서 반드시 국가가 배상해야 될 재심의 날이 꼭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화재 원인 등 의혹은 여전합니다.

변호인단은 망루 안이 인화물질에서 새어 나온 유증기로 가득 차 있어 작은 자극에도 언제든 발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신동미 / 용산참사 변호사 : (당시 망루 안은) 옷으로 발생하는 정전기 10분의 1만으로도 화재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농성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경찰특공대 투입을 왜 강행했는지도 의문입니다.

이미 국가인권위원회조차 경찰권 행사는 과잉 조치라는 의견을 밝혔고,

[이원호 /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 : 실제로 경찰이 작성한 정보 상황 보고에도 대부분 소강상태라고 기록되어 있고 지금 이 도로 같은 경우도 저쪽 차선 외에 이쪽 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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