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의 간판스타 정현이 호주오픈에서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대회 3회전에 올랐습니다.
내일(20일) 우승후보를 상대로 역대 우리 남자 선수 가운데 최고인 메이저 16강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랭킹 58위 정현이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앞세워 1시간 57분 만에 메드베데프를 3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승리로 이끈 뒤 이후 체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상대를 끝까지 몰아부쳤습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32강에 올랐습니다.
서브에서는 뒤졌지만, 포핸드와 백핸드 결정구에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정현은 첫 경기 미샤 즈베레프 전 기권승에 이어 2회전도 완승을 거두면서 체력도 비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현은 3회전에서 우리 남자 선수로는 최고 성적인 16강에 도전합니다.
은퇴한 이형택도 US오픈에서 두 번 밖에 이루지 못했던 성적입니다.
상대는 1회전에서 맞붙었던 미샤의 친동생 알렉산더 즈베레프.
즈베레프는 정현보다 한 살이 어리지만,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세계 4위로 도약한 이번 대회 우승후보입니다.
[정현 / 세계랭킹 58위 : 그 선수(즈베레프)는 벌써 톱에 올라 있는 선수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기회가 있다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객관적 전력은 뒤지지만, 지난해 클레이코트 대회인 바르셀로나오픈에서 이겼던 만큼 특유의 강서브만 받아낸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평가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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