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에 들어서며, 인천공항의 제2터미널 시대를 힘차게 알렸습니다.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 제2터미널은 착공 9년 만에 손님을 맞았습니다.
공항 이곳저곳에서 개장 행사가 열렸고, 이제 막 문을 연 면세점들은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출국장엔 A부터 H까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와 KLM 등 4개 항공사의 체크인 카운터가 들어섰습니다.
특히 D·E 카운터 구간에 조성된 셀프서비스 존을 이용하면, 항공사 관계없이 한 곳에서 모든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간단한 여권 스캔을 통해 발권도 가능하고 짐도 바로 부칠 수 있습니다.
출국 심사도 편리해졌습니다.
보안검색대엔 보안검색요원이 일일이 몸을 수색할 필요가 없는 원형 검색기가 국내 최초로 설치돼, 검색 시간도 더 단축됐습니다.
2터미널을 이용해야 하는 승객은 이티켓 상단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시 터미널을 잘못 찾았더라도 1·2터미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5분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원래의 터미널로 갈 수 있습니다.
만약 출국이 임박해 터미널을 잘못 도착했다면, 안내데스크에서 I'm late 카드(오도착 여객카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공항에 긴급수송 차량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 카드가 있으면 전용통로를 통해 우선 수속을 받고 빠르게 출국할 수 있습니다.
2터미널은 올해 말 다시 확장공사에 들어가, 인천공항은 오는 2023년이면 연간 1억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글로벌 공항으로 또 한 번 거듭나게 됩니다.
취재기자 : 최민기
촬영기자 : 이동규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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